眼保의 삶의 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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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D로 본 포인트 브레이크 영화 리뷰


얼마전 친구와 보게된 포인트 브레이크.
처음으로 4D란 것으로 보게 된 이유도 있지만, 오랜만에 보는 액션 영화라 기대가 됐습니다.
요즘 영화들이 대부분 2시간이 넘는데 이건 그에 비해 조금 짧네요. 그래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초반부터 산악 바이크 타는 모습이 나오길래 이 무슨 바이크 영화인가 했더니, 갑자기 주제가 확 바뀌네요.

친구를 잃은 주인공 유타는 FBI가 되기 위해 한 사건을 맡게 됩니다.
범죄 조직은 7대 과제라는 말도 안되는 짓을 해내가면서 겉으로는 '깨달음'을 얻기 위한 행위, 알고보면 범죄를 저지르는 나쁜놈들인데요.
익스트림 스포츠계에서 유명했던 유타는 이 사건이 익스트림 스포츠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조직 내부로 침투하여 계획을 알아냅니다.
조직내 여자에게 넘어가 흔들리는 모습도 보이며 FBI 신입다운 모습(?)이 현실적으로 보입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네 신입사원의 어설프지만 패기넘치는 모습과 겹쳐져서 뭔가 메시지를 던지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영화 보는 내내 아쉬웠던건 4D의 체험감이었습니다.
4D를 처음 접해보긴 했지만 저는 놀이공원에서 볼 수 있는 4D체험 놀이기구같이 극적인걸 원했는데, 친구 말을 빌리면 안마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앞 좌석에서 간간이 뿜어져 나오는 물은 미스트 수준이었습니다. 그나마 바람이 불어서 저는 한 두 번 빼고 맞은적이 없네요.
영화의 마지막은 왜 그렇게 끝냈는지 저는 모르겠어요. 엥? 끝난거야?
맨날 로맨스 영화만 좋아하다가 오랜만에 액션 영화 보고 장르 좀 바꿔보려 했더니 씁쓸한 뒷맛을 느껴버렸네요.

영화는 모르겠지만, 4D를 보려는 사람이 있다면 뜯어말릴겁니다.

친구와 싸웠다. 진심

친구와 싸웠다.
아니, 정확히는 친구가 되고싶었던 사람과 싸웠다.
그리고 그 사람을 잃었다.
싸울 의도는 아니었는데..
정말이지 2015년은 나한테 있어 인생 최악의 한 해가 된것 같다. 비록 싸운건 올해지만..
왜 난 친구도 못사귀는걸까. 대체 뭐가 문제일까.
술자리 싫어하는거? 붙임성 없는거? 말재주 없는거?
나 말하는거 참 좋아하는데. 이야기하는거, 듣는거 정말 좋아하는데. 술은 싫지만..
그래도 정말 마음에 드는 친구들 끼리는 가끔 술자리를 가지곤 한다.
이젠 그마저도 없으면 있던 친구들도 떠나갈거 같아서 억지로라도 참석하려 한다.
아니, 여자들은 술 싫어하는 사람들 많은거 아니었나? 왜 난 한 번도 못본거냐고..
술 때문에 한국을 뜨고싶다는 생각도 몇 번 해봤다.
아니, 잠깐만. 왜 갑자기 술 얘기로 빠져서..
난 대화가 필요했고, 친구가 필요했다. 좀 자주 만날 수 있는 친구.
맛있는 디저트도 이것저것 먹으러 가보고, 가끔씩 여행도 가고.
나는 그 사람이랑 잘 맞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아니었다.
즐겁게 대화하고 만나놓고 코드가 맞지 않는단다.
하지만, 내가 뭘 잘못한건지 모르겠다.
정말이지 여자란 알다가도 모를 생물이다.
일단은 이성문제니까 연밸으로.

p.s. 나쁜놈이 될 필요가 있는건가...

고요속의 외침 진심

춥다 추워.
귀가 후 넓은 집안에 남아있는 차가운 공기를 데우기 위해 보일러를 올려놓기를 수 십분.
겨우 바닥만 미지근해 진다.
겨우 난방기 따위가 몸은 따뜻하게 할 수 있을지라도 마음은 따뜻하게 만들 수 없는건지, 하루종일 불을 때도 여전히 춥다.
몸 속에서 부터 따뜻해지면 좀 나아질까,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막론하고 따뜻한 음료만 주문해 마셨다.
카페에 앉아 혼자 공부하는 사람들, 커플들의 알콩달콩한 분위기 등을 느끼면서 몸을 데우고 밖으로 나가면 언제 그랬냐는듯 시베리아 벌판에 혼자 내버려진것 처럼 허무함이 밀려온다.
머리는 사람 많은 곳을 찾지만 몸은 조용한 곳을 향한다.
다들 목적지를 향해 급하게 움직인다. 나도 덩달아 급하게 발걸음을 옮겨본다.
목적지에 다다르면 마음을 다잡고 연기를 시작한다.
나는 연기자다. 나는 배우다. 그렇게 자기 최면으로 시작한다.
내면을 들키지 말자.

스타워즈를 처음 본 사람으로서 후기 영화 리뷰


얼마전, 친구가 오랜만에 연락이 와서 영화보러 가자고 해서 본 영화입니다.
스타워즈는 광선검밖에 모를정도로 아는게 없어서 보기 전에 지난 이야기들을 조금 읽어보고 갔습니다.
덕분에 제다이가 뭔지, 시스가 뭔지 정도는 알고 보게 되었습니다.
영웅물이나 SF 스토리물은 딱히 챙겨보는게 없어서 내용은 잘 모르겠네요.
그래서 그럴까, 저에겐 좀 어색했던 영화였습니다.
스타워즈를 처음 접한 사람으로서 후기를 남겨보면, 좀 유치했습니다.
이야기로나 CG(특히)면에서는 요즘 영화로 보기엔 구시대적인 느낌이 있었어요.
해외에서 엄청난 호평을 받으며 상영하고 있기에 아무것도 모르고 기대를 하며 본게 잘못인듯 합니다.
스타워즈 전 시리즈를 보고 이번 신작을 보는게 좋을것 같네요.

꿈을 꾸었다 잡설

간밤에 꿈을 꾸었다.
아주 무서운 꿈이다.
판타지와 허상이 섞인 괴랄하고 무서운 꿈.

나는 스파이로 북한의 김정은 옆에 서 있었다.
어쩌다 내가 스파이란게 들키게 되어 근처 방에 있는 주전자 같은 것을 들고 주문을 외우자 내가 살던 집으로 순간이동을 한다.
금방 쫓아올것 같아 불안감에 휩싸여 있을 때 내 뒤에 그들이 나타났다.
그러고는 겉모양은 당구공처럼 생긴 폭탄을 던져놓고 사라진다.
현관쪽으로 차버렸지만 문에 막혀 되돌아 온다.
손으로 집어 창문쪽으로 던져버리지만 실패했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도 금방 터지지 않는게 이상했지만 그런걸 신경쓸 여유가 없다.
다시 당구공(폭탄)을 들고 베란다로 나가 창 밖으로 던진다. 창문이 깨진다.
밑으로 떨어진 폭탄은 몇 초 후 폭발하고 시람들이 모여든다.

그 순간 잠에서 깼는데 한쪽 팔이 저리다.
휴대폰 시계는 새벽 6시 30분 쯤을 가리킨다.
마음을 진정시키려 냉수 한 컵을 들이켜고 일어나고 싶었지만 온몸이 움직일 수가 없이 피곤하다.
마치 하루종일 노동을 하고 들어온것 처럼..
다시 자고 일어나니 오전이 거의 다 지나고 있었다.
급하게 씻고 밥을 먹은 뒤 정신을 차리자 이 시간이 되어있었다.

더 무서운건 이런 이야기를 개꿈인양 시시콜콜 떠들고 같이 나눌 사람 없이 혼자라는것.
아직 심장이 두근거린다.
오늘은 차타고 나가려고 했는데, 미신이나 비과학적인 일은 믿지 않지만 조금 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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