眼保의 삶의 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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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속의 외침 진심

춥다 추워.
귀가 후 넓은 집안에 남아있는 차가운 공기를 데우기 위해 보일러를 올려놓기를 수 십분.
겨우 바닥만 미지근해 진다.
겨우 난방기 따위가 몸은 따뜻하게 할 수 있을지라도 마음은 따뜻하게 만들 수 없는건지, 하루종일 불을 때도 여전히 춥다.
몸 속에서 부터 따뜻해지면 좀 나아질까,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막론하고 따뜻한 음료만 주문해 마셨다.
카페에 앉아 혼자 공부하는 사람들, 커플들의 알콩달콩한 분위기 등을 느끼면서 몸을 데우고 밖으로 나가면 언제 그랬냐는듯 시베리아 벌판에 혼자 내버려진것 처럼 허무함이 밀려온다.
머리는 사람 많은 곳을 찾지만 몸은 조용한 곳을 향한다.
다들 목적지를 향해 급하게 움직인다. 나도 덩달아 급하게 발걸음을 옮겨본다.
목적지에 다다르면 마음을 다잡고 연기를 시작한다.
나는 연기자다. 나는 배우다. 그렇게 자기 최면으로 시작한다.
내면을 들키지 말자.